올해부터 무상급식 지원대상이 전 초등학교(농촌 공립 단설ㆍ병설 유치원 포함) 전체 학생으로 확대된다.

김해시는 지난 2월 26일 2013년 학교급식 지원 심의회를 개최해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4~6학년까지만 지원하던 무상급식을 올해는 전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 기존에 지원하던 농촌 중ㆍ고등학교, 도시 중ㆍ고등학교 저소득층 차상위 130%, 특수학교는 변함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에서는 올해 신설한 관동초등학교를 포함해 112개교 61,744명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창원시를 제외하고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김해시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차별 없는 무상급식 실현과 양질의 학교급식이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무상급식비 102억8천만 원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친환경 급식 실현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쌀을 전체 친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쌀 공급 차액 지원' 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쌀 공급 차액 지원 사업은 관내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농업법인과 시가 함께 조정한 가격대비 2013년 정부미 단가의 차액(14,460원/2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관내에서 생산되어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쌀은 859톤으로 김해시농협공동법인, 경남친환경쌀유통사업단, 농업회사법인(주)봉하마을에서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하지만 전체 무상급식 수요량 1,200여 톤에는 부족하기에 면역력이 약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전량 우선 공급하고, 남은량에 대해 일부 고등학교 급식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김해시는 점차적으로 친환경 쌀 재배 면적을 늘리는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전학교에 친환경 쌀을 공급함으로써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의 안정적 재배기반 마련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김해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인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이상없이 운영되어 급식 조달체계의 효율화를 이루는데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