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0 호 27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6월 11일 (화) 09:39

제261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진일 의원

장유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방안을 촉구합니다.

비주얼 홍보

  • 김진일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 ·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신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3동 지역구 시의원 김진일입니다.



본 의원은 장유여객터미널 개소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알리고, 기존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의 유지를 통해 교통의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 서부권역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이 지난 3월 준공되어, 그간 시외버스 정류장 분산으로 겪었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한 광역 교통망의 역할을 기대하며 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후 장유여객터미널이 개소되면 김해시는 경남도의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던 기존 시외버스 노선은 안전운행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기존 모든 경유지를 폐쇄하고, 장유터미널에서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목적지마다 다르게 위치하고 있는 정류장들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로 출·퇴근 및 등교의 목적으로 율하-사상 노선을 이용하였던 주민들은 생활권 내 간이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터미널로 이동하여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장유지역은 사실 대중교통 불모지로 불릴 만큼 시내는 물론 시외 간 이동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곳인데, 그나마 생활권 내에서 이동권을 보장해주던 간이정류장의 폐쇄 소식에 대해 많은 우려와 불만을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율하-사상 노선의 경우 출·퇴근 및 등교에 집중 배차되어 하루 운행횟수 5회에 일평균 145명이 이용하면서 타 노선들에 비해 이용 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출근시간에는 만차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용률도 꽤나 높은 곳입니다.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도 물론 중요하지만, 간이정류장 주 목적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용목적이 출근 및 등교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시간과 비용을 편의 이상으로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시외버스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터미널 개소를 앞두고 부지 내에 있던 시내버스 임차 차고지가 폐쇄되어 이곳에서 출발했던 5개 노선을 비롯, 총 6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롯데워크파크로 기점으로 변경되거나 경유지가 추가되어 개편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노선이 길어지면서 배차 및 운행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배차 간격 유지를 위해 증차가 필요함에도 증차는커녕 되려 배차 횟수가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혼선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주민의견 수렴 없이 충분한 홍보 기간을 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지하여 주민들의 혼란과 불편만 가중되었습니다.



주 이용자인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의 불편을 야기해 이동의 어려움과 고립감을 가중시킨다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유여객터미널 개장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후 조정을 염두에 두고 혼잡시간 및 이용빈도를 철저히 파악하여 교통 편의를 위한 배차시간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장유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대와 생활권 내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장유여객터미널 개소 이후에도 김해외고 간이정류장을 통한 율하-사상 노선을 유지해 줄 것

둘째, 장유 시내버스 개편에 따른 배차시간 관련 불편 사항 등을 고려하여 재조정 방안을 마련해 줄 것

셋째, 대중교통의 주 이용자인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공고히 하여 효율적인 대중교통 개편 체계를 마련할 것



대중교통은 단순히 이동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와 다름없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이 교통 복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기사검색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