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1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6월 21일 (금) 09:37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소개

내 배에는 王자가 없어도 임금님빵에는 王자가 있네

비주얼 홍보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가ㅇ임금님 빵'
  •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 '가ㅇ임금님 빵' (2)

김해시보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를 연속으로 소개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최근 새롭게 답례품 업체로 선정된 '가ㅇ임금님빵'을 만나보자.

  지난해 5월 열린 2024 가야문화축제 현장에서 유난히 사람들로 붐비는 부스가 있었다.

  후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빵 굽는 냄새에 이끌려 모여든 방문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양손에 독특한 문양이 찍힌 빵을 들고 있었다. 바로 '가ㅇ임금님빵'이었다.

  가야문화축제 이후 그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둘 봉황동을 찾기 시작했다.

  '가ㅇ임금님빵'이라는 직관적인 간판을 쫒아온 이들은 1개에 2,500원하는 이 빵을 사기 위해 선주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6가야 임금이 탄생했던 구지봉의 여섯 알 모양을 본 떠 만든 빵 모양부터 한쪽에는 가야왕관이, 다른 한쪽에는 한자 王자가 새겨져 있는 11cm, 세로 8cm 크기의 '가ㅇ임금님빵'은 그 모양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10개의 빵틀에서 한창 빵이 익어가고 있었다.

  가게를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자리에 앉으니 이내 따뜻하게 구워진 빵이 테이블 위에 놓여졌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십원빵과 비슷한 치즈빵은 빵과 치즈가 조화롭게 어울려 고소한 풍미를 더했고, 팥이 들어간 빵은 너무 달지 않고 팥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잘 살려 자꾸 끌리는 맛이었다.

  창의력을 발휘해 치즈빵과 팥빵을 겹쳐서 먹어보니 쫄깃한 식감에 입안에서 팥소가 터지며 새로운 맛을 만들어 냈다.

  빵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4~5분. 우리는 운좋게 빵이 나올 때 바로 방문했지만 빵 익어가는 냄새를 즐기며 기다려도 좋을 것 같았다.

  '가ㅇ임금님빵'은 쫄깃한 빵 속에 팥과 고구마, 치즈가 들어가 있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빵이지만 그 맛은 결코 흔하지 않다.

  15년간 식품업을 했던 정지윤 대표가 개발한 레시피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정지윤 대표는 "서울에서 잠깐 살았는데 가야는 알아도 김해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빵 만들기를 통해 김해를 전국에 알리고 싶어 레시피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 간식은 맛과 영양 그리고 가야의 이야기까지 품은 '가ㅇ임금님빵'으로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싶은 사람은 고향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 또는 농협에서 접수하면 된다.

  기부가 완료되면 제공하는 포인트로 특색있고 다양한 김해시 답례품을 주문할 수 있다.

문의 가ㅇ임금님빵 ☎ 314-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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