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2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7월 01일 (월) 09:32

[김해의 술도가] 3대째 술을 빚는 '김해ㅇ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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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째 이어지는 김해ㅇ조장
  • 3대째 이어지는 김해ㅇ조장(2)

요즘은 지역마다 유명한 술도가가 최고의 관광지가 되고 있다. 땅끝마을 해남의 '해창주조장'과 울산 울주군의 '복순도가'는 그 지역의 경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비단 술을 빚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지역을 품은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부가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김해에는 이런 도가가 없을까? 당연히 다양한 술도가가 있고, 저마다 특색있는 그 동네의 술을 빚어내고 있다.

김해시보는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하면 생각나는 지역 술도가(양조장)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오늘은 그 네번째 순서로 3대째 술을 빚고 있는 '김해ㅇ조장'을 만나보자.

'김해ㅇ조장'은 잘 몰라도 '수ㅇ막걸리'하면 제법 유명한 곳.

김해에서 3대를 이어 40여 년째 주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ㅇ조장'은 효모가 살아있어 막걸리 특유의 신선함에 구수한 맛이 나 즐겨찾는 사람들이 많은 '수ㅇ쌀생탁주'를 생산하는 곳이다.

최근 2대 아버지를 이어 남보현 대표이사가 운영을 맡아 더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주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ㅇ막걸리'는 막걸리 고유의 맛이 살아있어 오래 전부터 즐겨오던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제 그분들과 함께 더 젊은층에서도 뛰어난 맛과 품질의 김해막걸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술 막걸리에 진심인 '김해ㅇ조장'은 막걸리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 술을 빚고 발효가 되기까지 남 대표의 시계는 주조장에 멈춰있다.

막걸리 생산 과정을 한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빚어낸 '수ㅇ쌀생탁주'는 40년 단골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최근 주조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어릴적 삼정동에 있던 '김해ㅇ조장'의 전신 '김해합동주조장'에서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막걸리를 받아갔던 아이가 묻고 물어 손님으로 찾아온 것이다.

현재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손님은 "연로하신 아버지가 김해합동주조장 막걸리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수소문 끝에 사다 드렸더니 '맛이 똑같다'라고 하셔서 가족 모두가 행복해 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누군가에는 '추억'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는 '행복'이 되는 우리나라 전통술 '막걸리'.

'수ㅇ쌀생탁주'는 '탑ㅇ트'와 '편의점 Cㅇ'에서 구매할 수 있고, 주조장을 직접 방문해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김해ㅇ조장 ☎ 33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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