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2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7월 01일 (월) 09:42

2024년 김해시 올해의 책 서평 ‘아무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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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네 가게

김해시에 있는 도서관에는 '2024년 김해시 올해의 책' 3권이 비치되어 있다. 그중 정유소영 작가의 ‘아무네 가게’라는 청량한 판타지 책을 소개하자 한다.

 나는 어릴 적에 알라딘의 램프가 갖고 싶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램프를 문질러 요정 지니를 불러 내면 힘든 것 모두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네 가게’는 램프의 요정 대신 아무 과자로 다양한 아픔의 사람을 치유한다. ‘그리운 애완견을 다시 만나는 이야기, 자신을 괴롭힌 친구를 혼내는 이야기,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이야기, 자신을 속이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후회하는 이야기,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힘께 어울려 노는 이야기’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 느끼는 모든 아픔을 소중하게 만드는 책이다.

 실제로 ‘아무네 가게’가 있다면 나는 ‘아무네 가게’를 SNS '맛집'으로 업로드 할 것이다. 좋아요 파도를 타고 알알이 맺힌 모든 아픔들이 '아무네 가게'에 모여들어 달콤한 과자와 함께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이경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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