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부원동, 활천동 지역구 시의원 조종현입니다.

먼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라며, 곧 다가올 장마에 대비해 모든 가정에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여름철을 맞아 시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해충 방역 강화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의 시작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는 모기와 같은 해충 번식에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여 감염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각종 해충이 증가하면서 방역 요청 민원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방역 관련 민원은 전주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723건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평년보다 조속하고 철저한 방역 대응이 절실해졌습니다.

우리 시도 이에 맞춰 시민 건강을 도모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세워 시민 건강 관리, 재해 대비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부분에서‘하절기 집중 방역소독반’을 운영하여 권역별 취약지 살충소독, 친환경 방역 소독, 유충구제 및 위생 해충 집중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역 관련 민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원역에서는 버스정류장 주변 오수구에서 발생한 모기떼와 날벌레 떼로 인하여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되어 시민들이 자주 찾으시는 활천 꽃무릇 숲길 또한 여름철 모기와 각종 벌레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시의 방역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하절기 방역 강화를 위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방역 취약지를 상시 점검하여 방역 소독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공원, 숲, 하천, 오수구(노출형) 등지에서 해충 발생이 많습니다. 특히, 오수구와 하수구는 공사와 청소,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래와 물이 고여 해충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모합니다. 이러한 해충 발생 취약지를 선제적으로 집중 관리하여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둘째, 방역 참여 범위를 확대하여 생활 밀착형 방역을 시행해야 합니다. 현재 시 보건소와 읍면동 방역반은 총 3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는 시 면적을 고려할 때 충분한 인원이 아닙니다. 타 지역의 경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방역 봉사활동단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이 직접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시 또한 시민들에게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방역 밀도를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지역 사회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가 합심하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써 나간다면, 김해시는 사시사철 언제나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시민 방역 강화와 위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여 우리 시의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