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이나 공원 등 걸을 수 있는 곳이면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맨발 걷기' 열풍이다.

맨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김해시가 내외동 거북공원에 맨날 산책로와 세족장, 송풍기 등을 설치해 꼼꼼하게 시민 건강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공원 정비를 완료했다.

맨발 산책로는 물론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바둑과 장기판이 새겨진 석재 테이블과 정자(퍼걸러)도 설치했다.

또한, 산책로에 야간 경관조명(고보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캐릭터와 색조의 조명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내외동 주민들의 건의로 공항 소음 피해지역 지원 사업비 1억 원을 별도로 투입해 보리처럼 겨울에도 푸른 잎이 지지 않는다는 맥문동 13만 5,000여 본을 심어 겨울에도 삭막하지 않고 여름에는 보라색 꽃이 만발하는 특색있는 공원을 만들었다.

맨발 걷기와 저녁 산책을 즐긴다면 내외동 거북공원이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