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4 호 29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7월 22일 (월) 09:49

제26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창수 의원

하절기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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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수 의원
  • 2-1. 첨부자료
  • 2-2. 첨부자료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 부원동 · 활천동 지역구 시의원 김창수입니다.



본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하절기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3년은 김해시에 있어 다양한 기상특보 발령과 더불어 여러 이상 기후 현상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준 중요한 해였습니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기상특보 발령 일수가 총 15일에 달했고, 폭염 발생 일수는 무려 19일이나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8월, 9월 중 비가 내린 기간을 그 전년도 같은 기간을 비교해보면 2022년 강수일수는 31일이었지만, 2023년에는 무려 42일이나 되었습니다. 7월에는 19일, 8월에는 12일, 9월에는 11일 동안 비가 내렸고 이는 여름철 매달 절반 가까운 날이 비 오는 날씨였음을 의미합니다.



 또, 2023년은 김해시에 있어 폭염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2022년 7월, 8월, 9월에 폭염일수는 12일이었고, 최장 지속 기간은 4일이지만 2023년 같은 기간의 폭염일수는 무려 19일로 증가하였고, 최장 지속 기간은 13일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3년 폭염일수가 크게 증가했고,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더욱 심각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와 엘니뇨로 집중호우와 폭염이 일상화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에 진입했다’고 기후변화를 평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7월에서 9월까지의 강수일수는 연간 강수일수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강수량의 50%를 차지합니다. 또한, 하루 강수량이 60mm 이상인 일자는 32일이며, 1시간 최다 강수량은 평균 32mm이지만, 때로는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김해시가 여름철 극심한 집중호우를 걱정해야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시간당 체감 강수량과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뉴스 영상입니다.



(영 상 시 청)



 이에 본 의원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하절기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김해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대비를 위해 배전 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현재 김해시의 침수 우려 취약도로 14곳 중 대청, 동김해, 무계, 불암 지하차도는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거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2종 시설물입니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때 배전 시설이 침수돼 배수펌프 작동이 멈춘 것을 계기로 저지대 지하차도 배전 시설이 재난 안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해시 지하차도의 배전 시설은 모두 지하에 있습니다. 배전 시설 침수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배수펌프는 물론 진입 차단시설까지 작동을 멈추게 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올해 5월 관내 모든 지하차도의 배전 시설을 지상으로 옮긴 사례가 있습니다.



 둘째, 이미 시행 중인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버스 승강장의 폭염 대비 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 온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 주십시오. 폭염은 고령자, 현장 근로자,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빈번히 발생하기에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재해는 결코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곳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와 취약계층 안전 및 지원 강화 대책 준비는 필수입니다. 과거 사례를 본보기 삼아 두 번 다시는 인재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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