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6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8월 12일 (월) 09:30

[숨은 명소를 찾아라] 무척산에서 '흔들바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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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척산 흔들바위
  • 무척산 흔들바위.jpg

김해시보에서는 메가이벤트의 해를 맞아 김해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무척산 흔들바위'를 만나보자.

만우절만 되면 회자되는 농담이 있다. '설악산 흔들바위가 관광객이 밀어서 떨어졌다'는 것.

떨어질 듯, 안 떨어질 듯 흔들거리는 바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농담이다.

김해에도 흔들바위가 있다. 그것도 옆 모습이 속눈썹 긴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하고 있다. 바로 '무척산 흔들바위' 이야기다.

'무척산 흔들바위'는 무척산 주차장에서 30분(700m)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는데, 오르는 길은 제법 난이도가 있다.

계단으로 시작된 등산로는 줄곧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등산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다 보면 저 멀리서 사람의 옆 얼굴 모양을 한 바위를 만나게 된다.

얼굴 모양 흔들바위 눈 부위에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마치 속눈썹처럼 보여 더 신비롭다.

'무척산 흔들바위'는 2008년 11월 무척산 명소 찾기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공개됐다.

높이 3.4m, 둘레 9.2m, 바위를 지탱하는 밑둘레 2.4m 크기의 '무척산 흔들바위'는 엄지손가락으로 살짝만 밀어도 1~2cm 정도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다.

발견 당시 설악산과 팔봉산 흔들바위에 이어 3번째, 남부지방에서는 첫번째 발견된 흔들바위였다.

'무척산 흔들바위'는 무척산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마치 작은 다이아몬드가 무척산에 박혀있는 것처럼 보이고, 해 질 녘이면 다이아몬드 모양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김해에서 가장 높은산 무척산에서 인생샷 명소 '하늘벽' 바위(김해시보 1065호)도 만나고, 속눈썹 긴 흔들바위도 만날 수 있다면 무척산 방문을 주저할 이유가 있을까?



 



'무척산 흔들바위'는 무척산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작은 다이아몬드 모양을 나타낸다. 해 질 녘이면 그 모양이 더 선명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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