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9 호 29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9월 11일 (수) 09:56

제26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이혜영 의원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무장애 관광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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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영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혜영 의원입니다.



올해 김해시는 전국 체전과 장애인 체전, 그리고 한·중·일 3개 도시가 참여하는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도시 전체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해시의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올해 대규모 행사들을 보기위해 우리시를 찾는 방문객들, 특히 관광 약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김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관광 약자들, 즉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은 주로 이동의 어려움과 정보 접근성 부족, 사회적 편견, 비용 등의 문제로 관광이나 여행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을 충분히 배려한 무장애 관광인프라에 빨간불이 켜진다면 2024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시가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메가 이벤트는 그 의미를 다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세계 관광 윤리강령’에서 국제사회는 가족, 청소년, 학생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관광을 장려하고 촉진해야 함을 명시하면서 관광에 대한 보편적 권리를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무장애 관광 정보를 온오프라인 형태의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며,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등의 관광 약자들에게 지장이 되는 물리적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앨 수 있는 관광인프라의 점진적 개선을 통해 미래 관광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19년 김해시는 김해 가야테마파크, 낙동강 레일파크, 한옥 체험관, 봉하마을 4곳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었고, 관광 약자들의 접근성 개선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지금 김해시는 전례에 없던 양대 체전이라는 전국적 행사와 풍성한 축제 등을 목전에 두고 도시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나 축제뿐만 아니라 우리시가 장기적으로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장애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런 특별한 시점을 비롯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무장애 관광인프라 유지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의원은 김해시의 지속적인 무장애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지역 관광지에 대해 관광 약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입니다. 관광 약자들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 방향 제시를 통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둘째, 장애인 등 관광 약자들이 관광지와 편의시설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앱 개발을 제안합니다. 휠체어 접근성, 점자 및 수어 통역 서비스 등 각 관광지별 상세 정보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안전한 관광 지원으로 관광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장애 유형을 고려한 관광지별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해야 합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수어 해설 서비스와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자 안내판 및 블록 설치,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체 장애인을 위해서는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고 손잡이, 지지대, 보조 기구의 꼼꼼한 설치를 통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가 지향하는 따뜻한 도시 김해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차별 없는 환경을 통해 모두가 김해의 매력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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