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69 호 30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9월 11일 (수) 10:02

제26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조팔도 의원

도로굴착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대책을 촉구합니다.

비주얼 홍보

  • 조팔도 의원
  • 사진(1) 안동사거리 방향 직진, 우회전 겸용 차로
  • 사진(2) 위 차로 진입 전 우회전 가능 구간(우회전 안내 표지판 설치 촉구)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 지역구 시의원 조팔도입니다.



저는 오늘 삼안동 일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두 가지 사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도로굴착 공사에 대하여 도로관리 책임이 있는 시의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올해 초부터 본 의원의 지역구인 삼안동 도로 곳곳에서는 굴착기가 땅을 파고 흙과 파이프를 운반하는 광경이 흔히 보입니다.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가 올 한 해를 공기로 시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득하여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설치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방동(김해대로2575번길)에서 활천교사거리~안동사거리~안동육거리~다산삼거리~못안경로당사거리를 지나 지내공단사거리까지 총 1,997m에 이르는 시내 주요 도로를 굴착해서 지하 10m 아래에 전력구를 묻은 뒤 다시 메우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해당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공사로 인한 불편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로 축소로 차량 정체가 빚어질 뿐만 아니라 도로 위 적치물로 인한 통행 불편과 임시로 덮은 도로포장 상태 불량으로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력구 공사와 같이 도로를 굴착하는 대부분의 공사는 공사 과정상 임시포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임시포장으로 울퉁불퉁해진 도로는 타이어에 손상을 주고, 포장한 부분이 다시 파손되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공사를 시행하는 측에서는 준공 전까지 임시포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꼬박 1년에 달하는 공사 기간 동안 열악해진 도로를 방치한다면 공사 편의를 위해 시민 안전을 희생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또한 공사 적치물이 방치된 곳이 많아 실제로 안동사거리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어르신이 적치물을 피하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도로 곳곳을 뚫어놓고 속히 메우지 않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장시간 굴착된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민들이 바람에 날리는 모래와 각종 먼지를 맞게 되어 미관상으로도 얼굴을 찌푸리게 할 뿐 아니라 호흡기 등 시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시에서 한국전력공사에 도로점용 굴착 허가를 내줄 때 굴착한 구간을 당일에 복구하는 조건으로 내주었으나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도로 위 적치물 문제도 허가 조건에 들어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에서는 도로점용 허가조건 미이행 사항에 대해 행정적 조치를 취해주시고, 부득이하게 당일 굴착·복구가 불가능한 경우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약 4개월이 남았습니다. 시공사는 남은 기간 시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사 시행에 있어 차량 흐름에 영향이 덜하고 분진과 소음 등을 적게 유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를 바라며, 시에서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전력구 공사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시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리·감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안동 푸르지오 하이엔드 아파트 주변 안동사거리 일대 출근길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십시오.



교통량이 많은 출근 시간,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안동사거리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 직진하려는 차량과 활천교사거리 쪽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이 한 차로에서 뒤엉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2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 2,8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출근길 교통 체증은 더 극심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안동사거리 방면 직진·우회전 겸용 차로(사진①)로 진입하기 전, 아파트 상가를 둘러 우회전이 가능한 길(사진②)이 나 있습니다. 번잡한 출근길, 편의에 따라 차로를 나눠 질서 있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에 시인성 높은 ‘우회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촘촘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상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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