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봉리단길'을 아시나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카페들이 옹기 종기 모여 사람들을 맞이하는 이 길을 걷다 보면 '명월'이라는 한옥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김해 시의 신비로운 새 '토더기'와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도 마시면서 카페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면 이름이 어째서 밝은 달인지 알게 되는 듯싶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진 아기자기한 가게들은 사람들의 설렘을 불러오고, 손을 잡고 미소 짓는 연인들의 낭만을 지켜줍니다.
봉황동 유적지와 가까이 있는 이 길은 김해 시민들이 가야와 현대를 오가는 듯한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역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길, 지역 경제를 살리는 멋진 길, 인생의 길을 걷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가끔은 일상의 여유를 그냥 방문한 곳이 커다란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는 길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고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난다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데리고 일상의 여유를 품고 있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역사와 현대 그리고 경제가 공존하는 이곳이 자꾸만 오고 싶게 됩니다.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나올 법한 마법 같은 거리를 걸으며 우리 잠시 여유 한 잔 마셔보는 게 어떨까요? 우리가 사는 김해가 좋아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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