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동ㆍ칠산서부동ㆍ회현동 시의원 강영수입니다.
오늘 저는 지난 4일 우선 개통한 국도 58호선 우회도로의 교량 아래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는 급격한 도시의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심지역 내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은 앞으로 지속해서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주촌지역은 이미 계획되어있는 도시기반시설과 높은 지가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집 가까이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근 이렇게 제한된 여건 속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교량 아래의 유휴부지에 체육 시설을 설치해 활용하는 것입니다. 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들은 일상속에서 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이 증대되어, 시민건강복지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량 하부에 운동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례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 지난 1월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다녀온 오스트리아 빈의 ‘Seestadt Station’은 지상으로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으며, 지하철이 운행되는 교량 하부에 ‘Skate Park’를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 고속도로의 한 교량 아래의 유휴 공간을 ‘Underpass Park’가 있습니다. 농구장, 스케이트장, 놀이터를 갖춘 시설을 설치해 방치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국내 사례로는 부산광역시의 ‘명지 75광장’이 있습니다. 명지IC로 이어지는 교량 밑의 유휴부지는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등 다기능 체육시설를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체육시설은 주민들의 스포츠 시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일상적인 운동을 장려하고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교량 아래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시설 사례를 바탕으로 장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유도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방치된 공간이 줄어들고 체육시설의 사용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우범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토지를 구매하지 않고도 체육 시설을 조성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우리 시민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교량 아래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시설 설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와 부산시의 명지 75광장과 같은 성공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리 시민들도 매일 운동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휴부지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하고 활기찬 김해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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