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1월 4일 故백재경 병장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유공자는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6·25 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 훈장을 받지 못했으나,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여 년 만에 유족에게 영예로운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故백재경 병장은 돌을 갓 지난 아들과 배우자를 두고 6·25전쟁에 참전하여 그해 경기 이천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했다.
故백재경 병장의 자녀 백승렬 씨는 "어릴 때 부친이 전쟁에서 전사하셔서 사진으로 부친의 얼굴을 보고 그리워만 했다"라며 "어머님은 꽃다운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 긴 세월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이제라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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