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77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12월 11일 (수) 09:27

직장인의 둘레길 “풍차마을 하손마을길”을 소개합니다

비주얼 홍보

  • 풍차마을 하손마을길

하손마을은 주촌 산업단지와 철도 부전 마산선 사이 김해시 유하로에 위치해 있다. 인근의 크고 작은 업체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점심시간이나 휴게 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며 걷기 운동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마을길을 돌다 보면 하천에서 노니는 청둥오리와 재두루미도 볼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벼농사 짓고, 콩을 털어 수확하는 모습, 감나무, 과수나무, 텃밭 작물을 수확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 것도 하손 마을 둘레길의 재미이다. 하손 마을은 1960년 미국 선교사가 풍력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풍차를 세워 마을 식수를 공급해 '풍차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장 담그는 마을로도 유명했으며 또한 마을 뒷산에는 경남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된 유하리 패총, 유하 패총이 있다. 금관가야 대표 유적인 양동리고분군(국가사적 제454호)에 묻힌 가야인의 생활유적지로 최근 발굴에서 제사 추정 건물지 등 다수의 유물이 나왔다.

김해시의 거리미관사업으로 그려진 마을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타지에서 온 사람도 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알 수 있다. 업무에 지치고 출퇴근으로 고단한 직장인들이 김해의 옛 자취를 밟으며 마음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하손 마을길이 고맙고 소중하다.

-라연미 시민기자



목록



기사검색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