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 부원동 · 활천동 지역구 시의원 김창수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그동안 김해시가 농촌융복합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해시는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농산물의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해 지역 단위 농촌융복합산업을 주도할 핵심경영체 육성에 힘써왔습니다. 최근 3년간 사업 내용을 보면 6개 경영체에 신제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나 올해는 그 지원 체계가 변경되어 총 사업비 규모는 연간 2,000만 원에서 1,250만 원으로 줄어들고
경영체의 자부담 비율도 기존 40%에서 50%로 증가하는 등 경영체의 성장 기회가 제한되고 시장 경쟁력이 약화 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농촌융복합산업의 성장을 이루기 위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체에 대한 유연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경영체마다 업종의 특성, 시장 상황, 운영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지원 방식보다는 각 경영체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경영체에 실제 필요에 맞는 지원을 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판로개척의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2025년부터 진행될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주로 기획전과 온라인 홍보와 같은 단기 대책에 집중되어 있어 안정적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접근은 일시적인 소비자 관심을 끌 수는 있으나, 지속 가능한 판매망 구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기반의 유통망 확대와 함께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원사업 유형의 다양화입니다. 현재 김해시 농촌융복합산업은 주로 생산·가공형과 생산·체험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생산·가공·체험형과 같은 6차 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 시장 조사와 사전 분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경영체에 대한 성과 관리 체계 강화입니다. 현재의 성과 관리는 지원 경영체에서 제출하는 사업 완료 보고서에 의존하고 있어 평가의 객관성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매출 증가율, 신규 고객 확보 수, 소비자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추적하며, 사업 추진 전후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어떤 정책이 실제 성과를 내는지, 또 개선해야 할 지점은 어디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한 김해시의 농촌융복합산업의 선도 도시로의 도약은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 타 지자체와의 사례 공유,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와의 폭넓은 소통으로 완성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본의원이 제언드리는 김해시 농촌융복합산업의 발전 방안을 토대로 정책을 더욱 다양하게 수립하고 실행해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김해시는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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