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80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1월 10일 (금) 10:06

하천 차단 시설 특허받은 김해시에 박수를

독자투고 성열봉(신문동)

우리나라는 유난히 여름철 집중 폭우나 호우가 심하다. 그러다 보니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하천이 붕괴하거나 하천의 물에 휩쓸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례가 일어난다.

우리 김해에도 크고 작은 도심 하천이 많다.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 주천강, 용성천, 조만강, 대청천, 신어천 등이 김해의 대표적 하천이다.

이런 하천에는 아침저녁으로 운동삼아 하천변을 걷거나 뛰며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여름철 폭우가 쏟아지면 공무원분들이 나와서 위험 경고판을 세우고 진입을 통제한다. 아마도 이런 일은 김해시뿐만 아니라 전국 도심 하천이 다 그럴 것이다.

그런데 김해시 하천과에서 집중호우 때 하천 출입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시설을 발명해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설치가 쉬울 뿐 아니라 잘 보이는 데다 설치비용도 무척 싸게 먹힌다는 것이다. 혼자서도 쉽게 설치하고 철거와 보관까지 쉽다고 하니 칭찬받아 마땅하다. 누군가 한두 사람의 노고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편해지고 행복하고 세금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모범 공무원의 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자기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그런 노력으로 시민의 혈세를 아끼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이게 특허까지 받을 정도면 그 품질이나 쓰임새가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이므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보급하고 전파해서 국가적 세금을 아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김해시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에 김해 시민들의 자부심도 뿜어낼 것 같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축하하며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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