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학대로부터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 학대 예방·보호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699건으로, 2022년 이후 계속 증가세다.
신고 유형별로 아동 본인에 의한 신고가 37.5%, 부모 26.9% 순이며, 학대 유형은 정서 학대가 50.9%로 절반을 넘어선다.
이에 시는 아동 학대 예방에서부터 재학대 방지를 위해 '아동 학대 적극적 현장 대응', '피해 아동 보호 및 회복 지원', '위기 아동 전수조사', '아동 학대 예방 및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확대,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들이 24시간 비상대기해 긴급 아동에 대한 응급·즉각 분리 조치에 이어 경찰서,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병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아동 학대 현안·상황별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와 회복 지원으로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족 중심의 통합적 사례 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부모 교육, 양육 코칭, 가족 체험 등 가족 재결합 프로그램에 집중해 가족 기능 강화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쓴다.
김해복음병원, 장유갑을병원, 메가병원 3곳을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해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자문 외에도 진료 과정에서 발견되는 아동 학대 의심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매 분기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접종 미진행, 장기 결석 등의 위기 징후 아동 조사와 스스로 의사 표현이 어려워 학대 여부 발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 보육 만 3세 이하 아동 등 1,5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재학대 우려 고위험군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민법상 '자녀 징계권'이 삭제됐음에도 아동 체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속됨에 따라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아동, 시민, 공무원 등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확대한다.
이밖에 아동 권리 증진 그림 공모전, 아동학대 예방 챌린저, 지역 주민 상시 발굴단 운영 등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과 민·관·경이 함께하는 정기적인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동 학대 신고 ☎ 112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