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82 호 27페이지기사 입력 2025년 02월 11일 (화) 09:58

제26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김유상 의원)

김해시 통합보훈회관 설립,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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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시정에 힘쓰고 계시는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상동, 부원동, 활천동 지역구 시의원 김유상입니다.


오늘 저는 김해시 통합보훈회관 설립 건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보훈회관은 국가유공자, 무공 또는 보국수훈자, 순직유공자 등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을 위해 설립된 회관을 말합니다.


우리시의 보훈대상자는 중복자격을 포함하여 4,327명이 계십니다.


이는 우리시 인구의 1%가 조금 안되지만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국가유공자 모자나 조끼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희생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만들어 주신 분들을 위해 설립된 보훈회관은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각종 복지, 행정 서비스,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야 하나 현재 운영 중인 보훈회관의 경우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말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보훈 예산 또한 턱없이 부족해 보훈대상자와 가족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의 보훈 관련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고 김해시 통합 보훈회관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 2025년 우리시 보훈 관련 예산은 약 77억으로 전체 예산의 약 0.3%입니다. 1% 가까이 되는 보훈 대상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며, 명예수당으로 연 80만원이 지급되는 것이 전부입니다.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는 일부 보훈대상자분들은 그나마 나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저소득 보훈대상자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보훈 예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80만원의 수당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예산들은 행사, 시설비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보훈대상자분들에게 지속적인 복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 번 치르는 행사로 대부분의 보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말할 수 있습니다. 보훈 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 역시 중요하지만 보훈대상자분들을 위해 어떤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끝없이 고찰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훈회관입니다.


현재 우리시에 등록된 보훈단체는 총 9개 단체, 사무실을 보유한 단체는 8개 단체입니다.


구산동 보훈회관에 3개 단체, 부원동에 4개 단체, 내동에 1개 단체가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마다 사정에 따라 구산동 보훈회관이 아닌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어 대표성을 가진 보훈 시설은 현재 전무한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보훈회관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각종 보훈 서비스 제공과 보훈 관련 교육 등을 운영하는 보훈회관으로써의 역할은 다소 미흡하며, 1층과 2층 임대를 통해 수입을 얻고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보훈회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설 자체가 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는 보훈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보훈회관의 설립 목적을 다시금 세우기 위한 김해시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제안합니다.


현재 있는 보훈회관은 소유자가 김해시청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인 변경이나 활용은 불가합니다. 이에 부원동 소재의 시유지를 개발하여 통합보훈회관을 설립하고 보훈회관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보훈회관에 보훈 관련 교육장, 대회의실, 각 단체의 대표 사무실, 행정 서비스실 등을 마련하여 보훈과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한 곳으로 통합하여 효율적인 운영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보훈 대상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통합 보훈회관의 설립은 보훈 대상자들에게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이는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나라와 지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유공자들의 헌신이 대한민국의 근간이라는 인식 역시 확산시킬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그에 걸맞은 예우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우리 사회의 도덕적 의무입니다. 김해시 통합 보훈회관 설립은 이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우리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 유공자분들게 작은 보답이 될 수 있다 굳게 믿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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