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동ㆍ칠산서부동ㆍ회현동 시의원 강영수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장유체육공원의 전반적인 보수 및 리뉴얼(renewal)과 특히 배수불량·잔디 미끄러짐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축구장의 조속한 보수공사 진행을 우리 시에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5년 장유지역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 활용을 위해 건립된 장유체육공원이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장유체육공원은 연간 약 8만 명의 지역주민과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지역의 핵심 체육시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명소로 훌륭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20년이 지난 체육공원인 만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전반적인 보수와 리뉴얼에 대한 이용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해동이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우레탄 트랙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 족구장 펜스하단부에 천막 설치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장은 배수불량·미끄러운 잔디 등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가 장유체육공원 축구장에 방문했을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 축구부가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인조 잔디의 마모로 인해 학생들이 미끄러져 서로 충돌할 뻔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실제로 축구부 코치와 이용객들의 전언에 따르면 학생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조기축구회 회원들도 공을 차려다 뒤로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내리면 배수불량으로 인해 축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장기간 이용이 어려워지며,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용객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무 부서인 체육지원과에 문의해 보았으나, 당장의 해결은 어려우며 정밀 안전 점검과 정비 계획을 거친 후 빨라도 2026년에야 보수공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개장 20주년을 맞이한 장유체육공원의 전반적인 보수 및 리뉴얼과 축구장의 조속한 보수공사 진행을 위해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우리 시에 촉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장유체육공원의 전반적인 보수 및 리뉴얼 기획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반영할 것.
둘째, 장유체육공원 축구장의 보수공사를 위한 중앙 또는 광역 단위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고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올해 상반기 안에 착공할 것.
체육공원의 노후화에 따른 보수 및 리뉴얼, 축구장의 배수불량·미끄러운 잔디 등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는 타 지역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민원입니다. 하지만 이를 대하는 각 지자체의 대응은 천차만별입니다.
행정력을 발휘하여 행정안전부나 광역지자체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는 등 민첩하게 대응하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우리 시처럼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됨에도 하세월인 지자체도 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여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시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