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제 832 호 16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11월 01일 (수) 13:06
화장실 불법카메라 '꼼짝 마'
여성 공원관리인 투입 365일 몰카 상시 점검
김해시는 공원 공중 화장실 불법카메라를 상시 점검하기 위해 36명의 여성 공원 관리원을 양성해 투입했다.
이번 계획은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경찰서가 협력해 불법카메라를 상시 점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의 '여성 안심공원 돌보미 양성 계획'은 국무회의에서 '몰래 카메라 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방지 종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만큼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에 지자체가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한 여성 안심공원 돌보미는 "어제까지는 나에게 청소가 일상적인 일이었지만 내 손에 들고 있는 불법카메라 탐지기를 보니 이제는 내가 같은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됐다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원 공중 화장실 46곳 중 39곳에 CCTV와 여성 안심벨을 설치했고, 추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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