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도서관 “오늘의 그림책” 코너 운영
- 아이와 어른 모두가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

  김해 장유도서관(관장 유정연)에서는 5월부터 어린이실에 “오늘의 그림책”
코너를 새롭게 운영한다. 매일 한 권의 그림책을 주인공으로 뽑고 그달의 그림책을 한 곳에 비치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양질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림책의 힘』(가와이 하야오 외 공저, 마고북스, 2003)의 저자는 “인생에 세 번 그림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릴 때, 자신의 아이를 기를 때,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었을 때’ 라고 한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 충분히 그림책에서 재미를 느낀 아이는 감수성과 정서가 풍부하고 상상력이 높은 어린이로 성장하지만 그림책 읽기를 거치지 않은 아이는 나이를 먹어도 줄글로 된 책을 읽기 어려워한다. 그림책을 충분히 읽어 사고력과 독해력이 갖추어진 아이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장곡선에 맞게 책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책읽기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모에게 그림책은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에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의 은밀한 내면 심리를 엿볼 수 있음은 물론, 아이와의 정서와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노년기에도 그림책 읽기는 매우 유용한 매체다. 노인은 지나온 삶의 여정을 관조하는 힘이 크기 때문에 그림책 속에서 젊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위안과 격려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유도서관에서는 위와 같은 그림책의 효능을 활용하여 치유의 도구로써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치료>와 부모에게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엄마를 위한 그림책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오늘의 그림책” 코너 운영을 통해 일상적인 그림책 읽기가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으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장유도서관 330-7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