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골목상권인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해 배송전용차량인 ‘나들카’ 5대를 제작해 지난 20일 증정식을 가졌다. 지자체가 나들카를 제작해 나들가게에 공급한 것은 김해시가 전국 처음이다.
나들카는 2017년 국비공모사업인 ‘나들가게 육성선도지역 지원사업’의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배달서비스 차량이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나들가게와 고객의 대면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나들카 1대 가격은 375만원으로 시가 90% 지원하고 나들가게 업주가 10% 부담한다.
나들카는 길이 2.5m, 폭 1m, 높이 1.2m로 적재중량은 500㎏이다. 골목길을 운행하기 적합한 크기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삼륜차 형태로 시속 20㎞ 미만으로 운행되며 가정용 전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
시는 나들가게 업주 20명이 나들카 추가 지원을 요청해 내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지역에는 모두 106개의 나들가게가 있다.
시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5개 점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 주요상권별로 나들카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