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페인팅 수업이 있단 걸 보고 만반의 준비 후 광클릭을 했어요. 인원수가 얼마되지 않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신청이 되어서 너무너무 좋았구요^^

비가 엄청 쏟아진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다 같은 마음이었던지 모두 출석해서 열심히 페인팅을 했네요.
 
똥손이라 손으로 만들거나 그림 그리는거 젬병인데 강사님이 차분히 설명해주시고 어려운 부분은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든든했고  자그만한 공방인데 분위기가 너무 아늑하고 따뜻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잔잔히 흐르던 음악과 함께 고개들면 보이는 비오는 풍경이 너무 낭만적이더라구요 ㅋㅋㅋ 저혼자 무지 센치해져서 예술하는 기분~  중간에 마음처럼 줄이 그어지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완성하고나니 나만의 그릇이라는게 뿌듯하고 힐링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하면 참 좋은 수업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더 행복했네요. 이런 시간 너무 오랜만이라 ㅜㅜ 신청하길  참말 잘했다~ 자가칭찬 했답니다ㅋㅋ

준비하고 진행하신 관계자분, 강사님께 모두 감사드려요~~ 2주뒤 이쁘게 구워질 나만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