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신령스런 물고기'란 뜻을 가진 신어산(神魚山) 서쪽 자락에 자리한 사찰. 전설에 따르면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왕후인 허왕후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당시의 이름이 서림사(西林寺)였다 한다. 그러나 전설 속의 창건 연대가 불교 전래 이전인 서기 1세기라 확실한 고증은 할 수 없다. 단, 이 전설이 사실이라면 1900년이 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찰에 해당한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 있던 건물은 동림사와 함께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따랐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화운루, 설선당, 명부적, 응진전, 요사채 2동과 객사, 산신각, 종각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조선 중기 이후에 세워진 전각으로 1983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되었다. 진입로의 소나무 숲이 특히 아름답고, 사찰의 단아한 모습도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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