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칠산재는 분성 배씨 수관조(受貫祖)인 분성군 배원룡의 묘 인근에 건축된 재실로 배씨의 시조, 중시조, 수관조 세분을 봉향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분성군은 휘가 원룡이며, 고려 때 병부상서 겸 도원수에 오른 인물이다. 칠산재는 배씨세보 등에 기록된 내용으로 보아 18세기 중엽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00년대 이후 수차례에 걸쳐 중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칠산재는 주변경관의 보존 상태가 좋고 묘와 재실의 배치관계를 잘 보여주는 조선후기 유교 건축의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