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이 묘법연화경은 요진의 구마라집이 번역하고 송나라 戒環의 주해본을 成達生과 成槪형제가 필서하여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1448년(세종 30)에 간행한 목판본이다. 권수에는 변상도가 4면이있는데 불법의 장면 표현이 정교하며, 판식은 사주단변에 계선이 없고, 10행 20자로 배자되어 있으며, 좁은 판심에는 ‘法’의 약서명과 권차, 장차을 표시하였다. 본문에는 구결이 있고 권말에는 安平大君瑢의 手書跋文과 梁尹孫의 발문이 있는데 특히 안평대군의 발문은 간행경위와 그의 서체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미 동일본이 보물 제766호(아단문고 소장)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 전기 서예와 불교판본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