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76년부터 1980년에 걸쳐 부산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 됨으로써 무덤의 성격이 일부 밝혀지게 된 가야시대 서민계층의 집단 묘역이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의해 밝혀진 무덤의 형태는 목곽묘, 석곽묘, 옹관묘, 석실묘 등 매우 다양하며 이런 형태들의 무덤이 모두 300여기나 확인 되었다.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류 등 다양하고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100여구의 인골이 발견 되기도 하였다. 발굴된 수많은 인골은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형질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는데,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록된 편두의 풍습이 남아 있는 인골도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