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 개관

○ 1920년에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고고학적 발굴조사와 탄화미 출토로 유명한 김해 봉황동 유적(옛 회현리패총)에 세계 최대 깊이의 패총단면 전시관을 15억원의 사업비로 건축면적52㎡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을 건립하여 10월10일 오전 11:00 개관식을 갖는다. 

○ 당초 회현리 패총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 곳은 1963년에 국가사적 제2호로 지정된 이후 2001년 봉황동 유적으로 확대 지정되었으며 패총의 형성 시기는 가야시대인 A.D 1～5세기로 추정된다.

○ 착공에 앞서 실시한 6개월간의 발굴 조사결과 세계최대인 8m 깊이의 패각층에서 가야시대의 각종 패각류, 토기파편, 골각기, 탄화미 등이 출토되어 가야시대의 자연환경과 생활풍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였다. 

○ 봉황동유적 패총전시관은 발굴 결과를 토대로 2006년 4월에 착공하여 외관의 지붕모양은 출토된 조개껍질을 형상화하여 특색있게 하였으며 내부에는 세계최대 깊이의 패총 단면 발굴면을 실물 그대로 전사(轉寫, 약품처리를 통하여 면을 떼어냄)처리하여 실제 패총의 모습과 퇴적과정 등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또한 당시 생활환경 및 주요 출토유물 등은 그래픽으로 외부 안내판을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일제시대에 행해진 계단식 발굴기법의 문제점과 최근의 발굴기법을 한눈에 비교 설명하여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 봉황동 유적 패총전시관을 개관함으로써 가야인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고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