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복·다정한·다문화 큰잔치 축사(2017.12.03)

여러분 반갑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족 여러분들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2017년 다복·다정한·다문화 큰잔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장수한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지원에 애쓰시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유관 기관 관계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우리는 문화적 다양성과 개방성이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경계와 영역이 사라지는 융합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요구되는 것은
바로 열린 마음과 포용적 자세가 아닐까합니다. 

사실 우리시는 수로왕과 허황후의 결혼에서 보듯
이 땅에서 최초의 국제결혼이 이루어진 곳으로 
오래 전부터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들이 조화롭게 
융화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시의 외국인주민이 26,000여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다문화 가족도 2,800세대 9,460명에 이르는 것은
다 이런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족 여러분!
이미 여러분들은 ‘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타인이 아닌 자랑스러운 가야왕도 김해의 
당당한 구성원이며 또 우리시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갈 주역입니다.

그간 우리시는 지난 2006년 개관한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 
다문화 가족들의 성공적 정착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고 

특히, 올해에는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센터를 운영하여 센터 이용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많은 다문화가족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행사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러분들의 
축제이오니, 소통과 화합의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라며,

저물어가는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고,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