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군인 김오랑 추모제 축사(2017.12.12)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군인 김오랑 중령을 추모하는 자리로 
그 어떤 행사보다 숙연한 것 같습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영진 조카분을 비롯한 유족분들과 
유인석 활천동주민자치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행사를 준비하고 마련해주신 이광희 참군인김오랑기념사업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 김오랑중령은, 79년 12월. 
어두운 시기에도, 군인정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게 하였고
그날에도 정의가 살아 있었음을 보여주었으며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생명이 위협 받을 때 
목숨을 바쳐 싸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표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립현충원에서도 매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지만
고향인 우리 김해에서도 그분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6일에 활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바로 이 자리에 흉상을 제작하였고, 

또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추모제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군인 김오랑 중령의 정신을 되새기고, 
또 온전히 기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역사의 하늘에 반짝이는 별‘ 
고인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 보는 귀한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