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시조대왕 숭선전 춘향대제 인사말씀(2018.04.30)

여러분, 반갑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제42회 가야문화축제도 
이제 내일이면 그 막이 내리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가락국 시조대왕 숭선전 춘향대제’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춘향대제 준비에 애쓰신 
숭선전 김효구 참봉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과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모든 관계 기관․단체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아헌관을 맡으신 
김석문 대구광역시종친회 회장님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에서 오신 종친 분들과 
시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가락국 시조대왕을 추모하는 대제(大際)는 
가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후에도 
1,500여 년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 김해의 대표적인 의례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의 춘향대제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복원 사업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가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게 돼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오늘 춘향대제의 초헌관으로서
봉행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기리는 데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할 각오입니다. 

오늘 이 자리 참석하신 여러분들도
오늘 봉행에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당부 드리며, 
모쪼록 오늘 춘향대제가 가야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나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시 또한 급물살을 타게 된 
가야사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야가 더 이상 신비의 제국이 아닌 
우리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빛나는 역사임을 밝혀
반드시 이천년 가야왕국의 찬란한 부활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오늘 춘향대제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