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복식 복원사업 연구용역」제1차 국제학술세미나 인사말씀(2018.08.31.)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상 유례없던 폭염도 누그러지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8월 끝자락에, 
이곳 가야왕도 김해에서 가야복식 복원을 위한
『제1차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부산대학교 한국전통복식연구소 정원섭 교수님을 비롯한 연구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자리해 주신 국내외 학자, 전문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리며,

특히, 멀리 일본에서 오신
시가현립대학 타나카 토시아키 교수님,
동경국립박물관 사와다 무츠요 연구원님,
그리고, 일본 역사민속박물관대학 다카타 간타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곳 김해를 비롯해 가야권 많은 지역에서
가야유물과 유적이 발굴되고 많은 연구 성과도
쌓여가고 있지만, 가야복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학문적 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복식이라는 것은 그 시대의 문화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의 모습, 나아가 동시대인들의
정신까지도 엿볼 수 있는 가치있는 소재라 하겠으며,

이에 우리시는 사상 최초로 가야복식에 대한
체계적인 고증과 연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가야복식 복원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선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가야사 복원”이 탄력을 받고 있는 이때, 
가야인들의 복식에 대한 제대로 된 고증과 규명을 통해
가야역사문화를 이해하고 가치와 정통성을 공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그동안 잃어버린 가야, 잊혀진 가야로 치부되던
가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찬란했던 가야의 진정한 가치를 되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세미나가,
‘금관가야 복식과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가야와 중국, 일본과의 복식문화 교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가야사에 일가(一家)를 이루신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께서 함께해 주신만큼 큰 성과가 기대됩니다.

많은 고견과 심도있는 토론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들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우리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가야복식 복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이를 마중물로 해서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를 마련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