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시-유관기관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식 인사말씀(2019. 6. 12.)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금평회 자리를 빌려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함께 해 주신 기관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단어가 생소하시겠지만) 도담킹 기업은,
기업주가 앞장서서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직장생활을 만들고 실천하는 기업을 뜻하는 말로,
우리시가 작년에 처음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로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워라밸 문화 확산에 주력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공기업과 관공서, 유관기관까지
확대하고자 금평회 자리를 빌려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 기록을 매년 갱신하면서 
이제 그야말로 인구절벽이 현실화 되고 있고,
자치단체의 37%와 읍면동 40%가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오늘날 지방자치 시대에는 인구가 곧 도시경쟁력이고,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는 세수를 비롯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사회복지, 공공서비스 등
사회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시는 주촌, 율하, 진영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출산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갈수록 유소년과 청년 인구는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어
선제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그동안 인구정책팀도 신설하고, 
좀 전 홍보영상에서도 보셨듯이
보육과 고용일자리, 청년, 주거, 노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정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출산과 양육이 어렵지 않고
일하는 여성이 우선적으로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기관장님들께서도
인구문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워라밸 문화 확산에
협조해 주신다면 우리시 인구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협약식이
가정과 직장생활이 조화로운 사회환경을 만들고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하는데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함께 협약해 주신 
기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