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 및 초대전 축사(2020. 7. 7.)

여러분, 반갑습니다. 

작년 꽃피는 4월에 
이 자리에서 인사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가야왕도 김해에서
「2020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 및 초대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코로나 19로 문화·예술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전 준비에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김해도예협회 박용수 이사장님과 관계자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 말씀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시의원님,
내․외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대상을 차지하신 김경남 작가님과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비록 수상은 못하셨지만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김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인 장군차의 발상지이며,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을 배출한
분청사기의 본 고장입니다.

또, 지금은 진례면을 중심으로 많은 도예가들이 활동하고,
클레이아크 김해와 분청도자박물관이 있는 
명품 도예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자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해 도자의 역사성을 밝히기 위해
상동 대감 가마터를 발굴․조사해왔고,
매년 분청도자기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분청도자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도예인 여러분의 숙원사업인 도예촌과
(가칭)김해분청도자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을 통해
차와 도자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 찻사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1차 전시는 이곳 윤슬미술관에서
오늘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하고,
그 후 2차 전시를 진례에 있는
분청도자박물관에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분청도자박물관은 이번에 한국관광공사의 비대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가서
다양한 도자 프로그램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2020년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과 초대전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