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기 제막식 인사말씀(2021.5.31.)

여러분, 반갑습니다.

2천년 가락국의 유구한 역사를 기록한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 가운데 참석해주신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 시의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제작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홍영 BNK 경남은행장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조형물 글자를 새기는 데 참여해주신 
벽암 허한주 선생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김해는 가락국의 고도(故都)로서, 
김수로왕의 탄생과 허왕후와의 국경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 가야역사의 숨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대성동고분군과 국립김해박물관 등을 보유한 가야시대를 대표하는 역사도시입니다.

하지만, 가야사에 대한 전반적인 문헌과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그동안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사에 비해 가야사가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하였고, 이에 가락국의 역사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가야사복원사업이 포함되면서 우리시는 
찬란했던 금관가야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하였고, 

올해 초에는 가야역사문화권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우리시가 가야문화의 중심도시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가야사가 학계에서 재조명 받는 상황에서, 김수로왕의 탄생과 가락국의 흥망이 서술된 
귀중한 역사자료인 가락국기 상징조형물 설치는 가락국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락국기 상징조형물은 2개소에 설치되었는데
이곳 가야의 거리에는 고서(古書) 책자형상이고
가야테마파크 입구에는 여섯 개의 알 형상으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가락국의 건국설화와 
우리 김해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행사를 맡아주신 
BNK 경남은행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