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현충일 추념사(2021.6.6.)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예순 여섯 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는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한지도 70년이 지났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일구며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행복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입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명예를 
더 높여드리고 생계에도 보탬을 드리기 위해 
우리 시는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만 흡족치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던 보훈수당＊을 인상 하였습니다. 
＊김해시참전유공자등지원조례 개정으로 2~3만원 인상 지급( '21.6.1부터 시행)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원대상 범위도 확대하여  
헌신과 희생에 대한 예우를 강화 하였습니다.

6.25 전쟁 시 수습되지 못한 故 문장춘 일병의 유해를 지난해 가족의 품에 모셔드렸고,
6.25 전란 속에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 6명을 찾아 유가족에게 무공훈장도 전수하였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한 국가유공자 명패달기 사업은 작년까지 2,700분에 이어 
올해도 800분께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한 분 한 분 빠짐없이 기억하고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념일 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김해를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로운 희생을 대대손손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행사 준비로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 함께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