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해 남명문화제 인사말씀(2021.11.13.)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즈넉한 가을날 남명사상의 발상지인 김해에서 
제3회 김해 남명문화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열심히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남명정신문화연구원 김순태 원장님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해 주신
민홍철, 김정호 두 분 국회의원님과,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명 조식 선생은 
내면의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은 ‘경(敬)’, 
밖으로 결단을 내리는 것을‘의(義)’라 하여
이를 후학에게 가르쳤고, 
당대 퇴계 이황 선생과도 쌍벽을 이룰 정도로 
학식이 높은 유학자입니다.
 
이론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선생의 경의사상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정신적 근간이 되었습니다. 

김해는 선생이 18년간 대동면 산해정에 
기거하시면서 경의사상의 토대를 닦았고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인 사충신을 배출한 
명실공히 경의의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께서는 관직에 나가 벼슬하지는 아니하셨으나
그 학문과 정신은 오늘에까지 계승되어 
김해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었고,
김해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김해 남명문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김해가 남명사상의 본산임을 알고 
남명사상을 삶의 본보기로 삼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시민여러분! 
이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임을 기억하시고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주 들어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 행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