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헌장비 제막식 기념사(2018.09.11.)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름을 뜨겁게 달구던 폭염도 자취를 감추고
상쾌한 바람에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가을을 맞아,
오늘 ‘김해시민헌장비 제막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민홍철, 김정호 두 분 국회의원님과
김형수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시의원님 그리고 함께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유공자 표창을 받으신 두 분을 비롯해
시민헌장비를 제막하기까지 그동안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시민헌장은 그 시대 사람들의 사명과 의무를 담은 ‘시대적 정신’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김해시민헌장은 1981년 시 승격 당시 제정되어 37년 동안 우리 시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긍지를 드높이는 구심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그 사이 우리 시는 1995년 시군 통합을 시작으로
2010년 인구 50만 돌파, 2013년 장유면 분동 등 역사적 순간을 거쳐 지금 전국 14대 대도시 반열에 오르며, 상전벽해와 같은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우리 55만 시민들이 더 큰 화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 시민헌장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많았고,

이에 따라, 7개월에 걸친 시민 의견수렴과 개정절차를 거쳐 지난 5월 시민의 날에
새로운 시민헌장을 공표하고,
오늘, 시민의 광장인 이곳 시민의 종 종각 일원에서 역사적 제막을 대외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새 시민헌장은 옛것을 계승․발전시킨 토대 위에서, 문화와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고자하는 큰 뜻을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 55만 김해 시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 우리의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시민헌장의 뜻을 새겨
김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저를 비롯한 우리 1,800여 공무원도 한마음으로 뭉쳐 
시민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가야왕도 김해, 세계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시민헌장비 제막을 위해 참석하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