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가락구촌(駕洛九村) 연합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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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7:50:33
- 담당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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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복원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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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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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사회의 가락구촌은 수로왕을 맞이할 때 보이는 것과 같이 해반천에서 목욕재계하고 구지봉에 모여 구지가(龜旨歌)를 부르며 풍요를 기원하던 축제를 함께 벌였고, 인근 지역과의 전쟁을 공동으로 치러 냈던 부족연합의 사회였습니다. 구지가는 다음 시대 가락국의 성립으로 가락국 건국신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만, 원래는 9개면 지역 가락구촌의 부족연합의 축제에서 불려지던 신성한 주술의 노래였습니다. 원래는 수로(首露)의 등장을 기원하는 “머리(首)를 내어라”가 아니라 지금은 평야로 변한 옛 김해만에서 보다 많은 생선과 조개가 잡히도록 해신(海神)의 사자(使者)인 거북이를 위협하면서 주술의 노래를 불렀던 것입니다. 김해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패총유적에 쌓여진 수많은 조가비와 해산물들은 이러한 전통을 보여주는 흔적들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