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습지에서는 영강사 굴다리를 지나면 볼 수 있다. 가지가 길게 늘어지고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좁고 긴 형태이다.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이다.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가지가 아래로 축 쳐져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수양버들과 비슷하지만 능수버들의 어린가지는 녹황색을 띠며 수양버들의 어린가지는 적자색을 띤다. 버드나무는 씨앗보다는 가지로 개체를 늘려나가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습지에 가지가 떨어지면 이 가지에서 새로운 나무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