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개는 다 자라면 30cm이상 자라는 물고기이며 습지나 큰 강의 하구에서 살아간다. 동자개라는 말은 생소할지 몰라도 '빠가사리'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동자개의 방언이 빠가사리로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지만 물밖에 잡아 놓으면 가슴지느러미에 있는 딱딱한 지느러미 살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빠각~빠각~'하여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 매운탕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양식도 많이 하는데 동자개는 살아있는 작은 벌레나 물고기도 잡아먹지만 죽어있는 동물의 사체도 잘 먹기 때문에 물속의 청소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성어가 되면 깊은 물 속에서 살아가지만 어릴 때에는 수변부에 살아간다. 한 겨울에는 수초 뿌리에 몸을 고정하고 월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