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생활-씨앗편

작성일
2021-11-07 09:52:40
조회수 :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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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비대면 프로그램 슬기로운 집콕 생활 씨앗편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해설사 꾀꼬리 배은영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친구들은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있을까요?

저는 가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이랍니다.

혹시 여러분!! 그거 알아요??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쌀도 씨앗이라는 걸요~

가을이 되면 우리 주위에서 다양한 씨앗들을 만날 수 있는데,
오늘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과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씨앗을 소개할게요.

그러기에 앞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어떤 곳인지 먼저 알아봐야겠죠.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써 이곳에서는 경작 및 포획, 채취를 할 수 없어요. 우리 친구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절대로 곤충 및 동식물을 채취, 포획, 채집을 하면 안 돼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오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주는 물억새가 있답니다.
이곳에 찾아온 많은 탐방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물억새와 갈대의 차이는 무엇이냐는 거예요?

자, 그래서 제가 준비한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한!! 물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알려 줄게요
첫째! 물억새의 잎은 손으로 만졌을 때 억새요!! 그래서 이름도 억새랍니다!
저의 설명이 조금 부실했나요? 그럼 하나 더 알려줄게요! 물억새 잎의 중간엔 중늑이라고 하는 하얗고 단단한 흰 선이 있어요. 손으로 만졌을 때 꼭 얇은 뼈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죠,
그렇지만 갈대의 잎은 이러한 것이 없답니다. 
둘째! 물억새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잎의 폭이 좁아요, 그렇지만 갈대는 잎의 폭이 
넓답니다. 
셋째! 물억새의 씨앗은 가지런히 빗어놓은 머릿결 같다면 갈대의 씨앗은 북실북실 헝클어진 머릿결을 떠올리게 만들죠.
어때요?? 이제는 물억새와 갈대를 구분할 수 있겠죠?

그럼 물억새와 갈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씨앗이 바람에 잘 날려 이동할 수 있도록 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친구들이 잘 아는 바람을 이용해 이동하는 씨앗은 또 누가 있을까요??

맞아요. 민들레 씨앗도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또한 생긴 모습은 다르지만 바람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아주 멋진 씨앗이 있는 데요~
바로 단풍나무 씨앗이랍니다~ 꼭! 부메랑같이 생기기도 했네요~

엇!!! 내 몸에 언제 이런 가시가 붙었죠??
나도 모르게 내 옷에 붙어 우리 집 까지 따라온 도둑가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깨비바늘이랍니다.

이 씨앗은 조금 특이하게 생겼네요?
뾰족한 것 같기도 하고, 가시의 끝이 갈고리처럼 생긴 것 같아요,
이름도 특별한 ‘도꼬마리’ 라는 씨앗이랍니다.
이렇게 뾰족하고, 갈고리처럼 생긴 특별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 멀리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데굴데굴~  도토리에요.
다람쥐가 겨울동안 먹기 위해 숲속 이곳저곳에 숨겨두기도 하고, 나무에서 톡! 하고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 멀리까지 이동하기도 하죠~

친구들은 강아지풀의 씨앗을 본적이 있나요?
간질간질 강아지풀의 털만 혹시 기억이 날까요??
내일 강아지풀을 보게 된다면 꼭 자세히 들여 다 보세요!
아주 작지만 튼튼한 씨앗들이 털 안에 오밀조밀 모여 있을 거예요.
강아지풀의 작은 씨앗들도 땅에 떨어져 또르르 굴러 이동한답니다!

어! 직박구리가 동그랗고 빨간 열매를 입에 물고 있네요.
아마도 어린새끼에게 먹이려나 봐요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작은 열매들은 새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죠,
이 열매들 안에는 씨앗이 있는데, 새들이 나무에 달린 열매들을 마음껏 먹고
멀리 날아가 그곳에서 똥을 싸게 되면 똥과 함께 씨앗이 배출되어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스스로 씨앗을 멀리까지 탕~ 하고 튕겨 날아가도록 하는 식물도 있는데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콩과, 제비꽃 씨앗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씨앗들은 새를 이용하고, 바람을 이용하고, 데굴데굴 굴러서 멀리까지 가려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경쟁을 피하려고 하는 식물의 생존 전략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식물이 함께 자라려면 그만큼 땅의 영양분을 충분히 얻지 못 할 테니까요. 말하지 못하는 식물이라 할지라도 자세히 그 생태를 들여다보면 식물의 지혜에 감탄을 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많은 과학자들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발명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이것을 생태 모방 기술이라고 하는데.
혹시 친구들! 조금 전에 저와 함께 보았던 민들레 씨앗이 날아가는 모습을 기억하나요?
민들레씨앗의 모습을 보고 발명한 것이 바로 낙하산이랍니다.
어때요?? 모습이 비슷해 보이죠??

또한 우리가 찍찍이 라고 부르는 벨크로는 
도꼬마리의 갈고리 모양을 보고 스위스의 한 엔지니어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고 하네요.

자, 그럼 또 어떤 발명품이 있을까요?
바로!! 단풍나무 씨앗이 팽그르~ 하고 돌아가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발명한
비행기 프로펠러랍니다. 비행기 프로펠러도 식물의 모습을 보고 발명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새삼 내 주위의 식물을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화포천습지생태공원과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씨앗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젠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씨앗을 찾아 씨앗 파레트를 만들어 볼게요.

쨘~ 씨앗 파레트를 만드는 방법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 해 주세요. 체험 후기도 잊지 않고 꼭! 남겨 주실 거죠~  
이상으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해설사 꾀꼬리 배은영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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