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종의 인화문이
훨훨 생생히 살아나다
1994년 김해에 한림요를 설립하고 다도구세트 를 비롯하여 분청과 차사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또한 민작 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집 주변의 산이나 들을 돌며 토기조각들을 주워온다. 김해가 옛부터 토기문화가 성행한 곳이기
때문에 비록 깨어진 조각들이라도 자신의 작업을 위한 자료와 학습 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의 옹기조각들에서는 두드림 흔적들을 보게 됩니다. 그냥 만든 것과 두드려 만든 것은 차이가 있지요.
그런 질감의 차이들을 연구하면 서 조상들이 해온 투박함과 당시로서는 단단한 정교함들을
현대에 어떻게 이어갈것인지를생각 해보곤 합니다.” 최근의 그는 이처럼 옛것의 모양들을
복원해 내는데 애를 쓰고 있다. 단순히 모양만의 복원이 아니라 도자가 지닌 내구성과
토질의 특성들을 살려내는 작업들을 연구중이다.
16.4x16.4x3.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