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은하사에서 
『제9회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가야불교문화원 대표 성남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쁜 가운데 함께해주신 
김해시의회 류명열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 시의원 분들과 많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산사음악회로 함께하는 은하사는 
서기 42년에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고 재만 남은 것을 
조선 인조 때 다시 세웠는데,  
지금도 가락국 건국 신화가 사찰 곳곳에 배어 있는 
김해의 정체성이자 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서 깊은 곳에서 많은 시민 분들을 모시고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 속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는 감동의 하모니는 
그간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회복의 기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시도 우리 시민들의 팍팍한 삶이 나아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질 수 있도록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춥지는 않으십니까? 
요즘 일교차가 심하고 여기는 산중이라 
밤에는 기온이 꾀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여벌의 옷을 준비해 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시민들께서는 
오늘 음악회의 뜨거운 열기로 
추위도 날리고 은하사의 영험한 기운도 
많이 받아 가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음악회 준비로 수고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