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색색의 단풍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상남도 대표로 김해농악 진례 신월지신밟기가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혼신의 열정으로 한국민속예술제 경연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김해농악보존회 천승호 단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례 신월지신밟기는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 자산으로 집터를 지키는 지신의 심술궂은 기운을 눌러주며 한해의 무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입니다. 진례 신월마을은 광복 즈음 농경지가 근방에서 가장 컸던 만큼 마을에는 언제나 농악대의 풍악이 울려 퍼졌고 풍악 소리는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큰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김해시를 대표하는 민속예술이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를 통해 그간 노력하신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신명나는 한 판을 벌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역문화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고 그리하여 시민들의 삶 속에 민속예술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상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해’,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문화도시 김해’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대회 준비로 수고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