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꽃샘추위가 오는가 싶더니
금세 다시 봄기운이 완연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위하여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2일,
북한은 한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연합연습
시작 전날 새벽을 기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여 
또다시 도발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를 교란하고, 정치적으로 흔들 수 있는
주체 불분명의 테러 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통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화재 등과 같은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피해에 대비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과거 형식적‧행정적 훈련 풍토를 지양하고,
연합연습과 통합된 을지연습 등으로
유관기관과의 실질적인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시는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유사시 일사불란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안보현안을 공유하면서
안보태세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우리시 실정에 맞는‘북 핵미사일 위협과
고강도 도발 대비 주민보호 대책’ 및
‘테러‧사이버 위협 대비 정보통신 기반시설 방호대책’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합니다.

지자체 및 군‧경찰‧소방‧민방위대가
국가 방위요소를 이루는 각각의 한 축인 만큼
통합방위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좋은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모쪼록 오늘 회의가 
완벽한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를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