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화색춘래의(花色春來矣)’
‘꽃 색깔 고우니 봄이 왔구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계절입니다.
*화색춘래의 : 방랑시인 김삿갓, 김병연의 한시 <간산(看山)> 중 한 구절

이 좋은 계절에 2천년 가야역사가 살아 숨쉬는 우리 시에서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국 각지에서 귀한 걸음해주신 여러분들을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본 대회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금관이우회 천상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주신
시의원님, 송우진 김해향교 전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본 대회를 지난 3년간 
지상백일장으로 개최했었는데, 
올해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듯 
서로의 필력을 겨루는 모습을 직접 뵐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쁘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올해의 시제가 
‘추모 문헌공 성재 허전 선생’인데,
성재 선생은 조선 시대에 김해부사로 
3년을 지내셨습니다. 
김해가 고향도 아니고 부임기간도 길지 않았지만 
재임기간 동안 선정을 펴고, 
강학을 통해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시는 등
우리 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셨습니다. 

그 결과 후학들이 우리 시에 ‘취정재’를 만들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한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선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 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