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불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김해시장 홍태용입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2천 년 가야고찰 장유사에서 봉행하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봉축법요식 준비에 애쓰신 해공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우리 사회는
상호존중의 문화가 점점 사라져가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3독(탐욕, 분노, 어리석음) : 불교에서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근본적인 3가지 번뇌
에 사로잡혀
차별과 혐오의 범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람의 마음속에 부처님이 계신다는 것을 깨달아 자비를 베풀고 나눔을 실천한다면 
세상의 모든 갈등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병, 전쟁, 범죄로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가피 가피(加被) : 부처나 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함
가 드리워져 평화와 행복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우리 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모든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 자리 함께하신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