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가족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이 짙어가는 6월, 2024년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 김해에서 『제34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시를 찾아주신 선수단 및 가족 여러분을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오주영 회장님, 경남세팍타크로협회 노판식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5세기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되어 성행하고 있는 ‘세팍타크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적이지 않지만 매우 흥미로운 스포츠입니다. 화려한 발기술을 이용하여 그 어떤 종목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빠르게 전개되는 경기 모습은 세팍타크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것입니다.
 
  1987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뒤, 2000년도부터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대외적으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 최강팀을 자부할 만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세팍타크로가 한국에 뿌리내리기까지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께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팍타크로인이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부상 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늘부터 6일간 김해에서 열릴 이번 대회가 선수들 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어 한국 세팍타크로의 중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세팍타크로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 하루 빨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날이 오기를 김해시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모쪼록 머무시는 동안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보시면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와 참가하신 선수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내년 가을, 김해에서 개최될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